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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 MIN
You including myself Edition
2016-2025
현대주의자에 시선이 만들어낸 사각 프레임 모호함에 서서
현대 사회의 공간 구조는 마치 거대한 사각의 틀로 우리를 가둔 듯합니다. 사각형, 그것은 단순한 형상이 아닌, 그대들이 쌓아 올린 시대의 흔적이자 성곽입니다. 그대들이 살아가는 이 구축된 세상은 차가운 직선과 각으로 둘러싸인, 끝없는 인내의 장입니다. 작가는 그 사각의 틀 안에서 머무는 현대인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그들의 삶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미묘하게 뒤섞인 채, 과거일 수도, 혹은 다가올 미래일 수도 있는 낯선 공간 위에 서 있습니다. 한 걸음 나아가려 해도 모호한 경계 속에서 길을 잃는 이들. 그들 중 누군가는 자신일 수도, 혹은 타인일 수도 있는 불확실성 속에서 흔들립니다. 직관적인 시선으로 그려진 이 세계 속에서 인간은 결국 사각형이 됩니다. 그대들은 그 안에서 자신을 찾고, 타인을 만나며, 끝없는 공간성과 원근감 속에서 서로를 비추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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